개인적인 궁금증 해소

우리나라 대학에 대한 간단한 고찰

정알못 2019. 9. 8. 17:45

1. 대학이란 무엇인가?

*주의: 사전적 정의와 실제적·사회적 정의는 엄연히 다름을 말하고자 한다.

(1)사전적 정의; 학문을 배우는 곳. 고등교육기관

(2)실제적·사회적 정의;일반적 고등학생들이 취업 대신으로 가는 곳

                              ;졸업하면 최대 65세이상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주는 곳

                              ;초·중·고·대·대학원 중 가장 여유로운 곳

2.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나 소나 대학교를 간다?


"개나 소나"라는 말은 소같이 귀중한 짐승이 가는 곳에 개같이 하찮은 짐승도 끼어든다는 뜻입니다.

1)그렇다면 개나 소나 대학교에 간다→귀하든 천하든 대학교에 간다.

  맞습니다. 여기는 자본주의사회, 민주주의 사회이지요. 천해도 능력이 있으면 대학을 당연히 갈 수

  있습니다.

2)물론 여기서 천하다는 말은 요즘엔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도 간다'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맞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공부를 못해도 대학을 갈 수 있는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정말 잘못된 것일까요?


3.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대학 진학률 비교

1)OECD에 따르면 모든 국가에서 대졸자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OECD회원국의

  25~34세 인구 중 대졸자 비율은 23%에서 43%로 늘어났습니다.

   캐나다, 일본, 심지어 직업학교가 잘 발달한 독일마저 대졸인구가 증가하였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전세계적으로 대졸인구 증가는 일반적인 현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 2.의 현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우리나라의 통·폐합 추세,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전 세계의 대졸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대학교를 통·폐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이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대학을 통·폐합하는 이유는?

→학생 인구가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 반발하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1)휴학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2)20대후반뿐만 아니라 40,50대 학생들도 증가하고 있다.

   26세이상 학생비율도 5.2%->6.2%로 상승했습니다.(2008년 기준)

   만약 같은 비율로 꾸준히 증가하였다면 지금 기준으로는 아마 8.2%로 상승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생교육기관도 증가를 하면서 아마도 고연령층의

  대학 진학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학은 구조조정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질이 떨어지는 대학들이 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대학의 서비스

기준을 높을 수 밖에 없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분명 노력하지 않는 대학은 역사속으로

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계획을 실행하면 좋은 현상도 있지만 나쁜 현상도 있습니다.

현 대학구조조정을 보았을 때 정말 끔찍한 현상들이 발생을 하곤 합니다.


바로 극과 극의 학과를 "통합"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연계열중에서 취업률이 낮은 대표학과인 생물학과와,

인문계열 중에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줄어들어가는 애니메이션 학과가

대학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생물·애니메이션학과로 통합이 됩니다.

대학교 교수, 재학생들이 얼마나 슬퍼하고 암담할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5. 대학 내 갑질, 무책임


이 내용 중에서 가장 전설적으로 힘든 사람은 대학원생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대학원생들은 전체적으로 대학교수와 붙어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사소한 잡일부터 엄청난 일까지 도와야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조국의 딸인 "조민"의 연구논문 1저자 사건으로 학교 내 권위있는

교수가 대학원생들을 얼마나 비참하게 할 수 있는지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방안이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