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공부

유교(儒敎), 님아 그 한 발을 더 가지 마시오!

정알못 2021. 2. 8. 16:31

이미지 출처: http://study.zum.com/book/15839

 

(1) 사전적 의미: 직역하면 선비의 학문. 공자를 시조(始祖)로 하는 중국의 대표적 사상.

()을 모든 도덕을 일관하는 최고이념.

수천 년 동안 중국 ·한국 ·일본 등 동양사상을 지배하여 왔다.

춘추시대 말기에 태어난 공자는 선왕(先王)의 도()’를 역설 but 실패.

이후, 제자들이 논어를 편집하고 맹자는 인의 실천을 위한 의()의 덕을 내세웠다.

(2) 유교의 한계: 신분질서 체계 인정, 중국과 이민족을 차별하는 중화 사상

<-> 세계 종교: 국가와 민족을 넘어 민중의 공감을 얻어 낸 평등 사상.

(출처: https://youtu.be/QHxQSouMCaY)

 

(3) 유교는 정말 쓰레기 학문일까?

이슬람, 기독교, 불교와 같은 거대 기성 종교들 역시 그들의 변질된 특성으로 인해 비판받고 있는데, 유독 유교만 콕 찝어서 '그것은 원래 유교의 모습이 아니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출처: 나무위키)

... 고려에는 정치에서만 유교를 주로 사용해서 다소 여성의 인권이 동물 이하 취급을 받지 않았는데, 조선에서는 유교, 특히 주희의 성리학을 집요하게 파고들고 일상생활에까지 하는 바람에 완전 똥군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닌게 되버렸다.

맹자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만장이 물어 말하였다. "감히 교우하는 방법에 대하여 여쭈어 보겠습니다" 맹자가 대답하였다. "나이를 끼어 넣지 말고, 귀함을 끼어 넣지 말고, 형제를 끼어 넣지 말고 사귀어라. 사귀는 것이란, 그 사람의 덕()을 벗으로 하는 것이니, 그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이 있어서는 아니된다. 유교에서 절대적 위치를 점하고 있는 맹자가 나이와 상관없이 사귀어라고 말했는데, 아무리 장유유서라고해도 나이 한두살에 따라 서열을 매기고 상명하복하는 것은 본디 유교의 문화가 아님을 알 수 있다.(출처: 나무위키)

 

 

(4) 내가 생각하는 현대의 대표 예시

이미지 출처: 미디어오늘, 조선비즈

 

실제로 공자 <논어> 같은 경우 삼성 이병철, 이건희의 손에 꼽는 명서라 하였고, 하버드대 선정 도서 중 하나로 꼽힌다.

반면 성리학을 칭송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도 않고 오히려 좋은 점보다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하는 학자들이 많다.

 

피터 K 볼 하버드대 중국사상사 교수의 역사 속의 성리학’(김영민 옮김, 예문서원 펴냄)’() 개념에 집중한다. 볼 교수의 관점에서는 이와 기 중에 어떤 게 먼저 발()하고 어떤 게 그것 위에 승()하든 간에, 혹은 기존 유불선을 종합한 것이든 단순히 유학에다 선불교를 적당히 물타기한 것이든 간에, 성리학의 역사적 의의는 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이렇게 보면 성리학은 전제왕권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인 동시에 지방 토호들의 권력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통로였던 셈이다. 볼 교수의 이런 양면적인 관점은 성리학을 극단적으로 부인하다, 다시 극단적으로 긍정하고 있는 요즘 널뛰기 분위기 속에서 균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발은 개혁적이던 사상이 어떻게 교조화되어 가는지 보여주는 단초가 숨겨져 있어서다.

(출처;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1110023002)